반응형

산타랠리란?

산타랠리(Santaclasus Rally)란 크리스마스 전후를 기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산타클로스의 '산타(santa)'와 증시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는 것을 뜻하는 단어 '랠리(rally)'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경제용어죠. 산타랠리는 용어는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여러 국가에서 통용되고 있어요. 연말연초의 기대감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동일하게 찾아오니까요.

 

통상 산타랠리의 시기는 '크리스마스 이후 첫 번째 거래일'부터 '새해 두 번째 거래일'까지의 기간을 가리켜요. 거래일을 기준으로 말한다면 '연말 5 거래일'과 '연초 2 거래일'로 총 7일에 해당하는 기간이죠. 이때 주가가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와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성탄절을 기점으로 연말 보너스, 상여금 등을 지급하거든요. 월급 외 소득이 늘어난 사람들은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하 기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선물을 주고받는 분위기도 소비를 부추기죠. 덕분에 기업의 매출은 증가하고, 이는 실적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반짝 주가가 상승하게 되는 겁니다.

산타랠리

S&P500 지수 매년 1.3% 상승, 올해는?

산타랠리는 주로 S&P500 지수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1969년 이후, 산타랠리 기간에 S&P500 지수가 평균 1.3%가량 상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국내와 미국 주식 모두 하락이 이어져 "산타가 안식년에 들어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죠.

 

이 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입니다. 미 연준은 올 한 해 4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것)을 단행했죠. 현재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는 4.5%입니다. 그런데 지난 12월 13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올해 마지막 발표인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더 올리고, 2023년에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공표했어요. 통화 긴축과 경기침체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나스닥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월 효과도 있어요

1월효과

산타랠리가 나타날 경우, 그 영향은 보통 1월까지 이어지곤 합니다. 새해에는 많은 이가 희망을 품게 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투자자 또한 지난해와는 다른 시장이 펼쳐질 거라고 기대하죠. 또 연초는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시기로, 각 총수혜주의 상승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연말에 주식을 매도하고, 새해에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풍부한 자금을 가 지고 있습니다. 이에 1월이면 기관의 매수세도 증가하죠.

 

이러한 환경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1월의 주가 상승률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데요. 이것을 1월 효과'라고 부릅니다. 1월 효과는 통계로도 증명돼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1월은 7번에 달한다고 합니다. 코스닥 지수는 8번 상승했고요. 반면 올해 1월에는 장기화된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긴축우려로 1월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타랠리와 1월 효과는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캘린더 효과에 해당합니다. 캘린더 효과란 특정한 계절 및 시기에 증시가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는 평균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일 뿐, 현재의 경제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요.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