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회사채 2조원 조기 상환 위기 해소
수익성 악화로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의 중심에 섰던 롯데케미칼이 2조원 규모의 회사채 조기 상환 위기를 넘겼다. 투자자들의 동의를 얻어 실적과 관련한 특약 조항을 삭제하는 데 성공하면서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각 회사채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14개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특약 조정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법원 인가를 거쳐 해당 특약은 삭제될 예정이다.해당 회사채들은 롯데케미칼이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발행한 것으로, ‘3개년 누적 평균 이자 비용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배 이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특약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을 뜻하는데, 기업이 영업 활동으..
경제/주식
2024.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