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中 공급과잉에 흔들리는 석유화학업“신용도 줄하향”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구조적 불황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수익성 악화와 재무 부담 심화를 이유로 관련 기업들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2일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 SK어드밴스드, 효성화학 등 주요 석유화학사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낮췄다. LG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 SK지오센트릭 등 주요 대기업들도 등급 전망이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됐다.주요 원인은 실적 부진이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1.2%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중국의 과잉 공급과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는 업황 개선 가능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산업 ..
경제/주식
2025.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