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한국 부동산 '싹쓸이'...정부 칼 뺀다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시장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외국인의 국내 고가 아파트 매매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 강남 3구 아파트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해외 자금 불법 반입, 편법 증여 등 투기성 거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국인과의 형평성 문제 및 역차별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결정이다.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 주택, 집합상가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외국인은 1만3615명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외국인 매수자는 2022년 1만 681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증가세..
경제/부동산
2025.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