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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돌연변이가 퍼지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량형 사용을 승인했다.
2021년 9월 2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숙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의료진이 준비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량형 사용을 승인했다.

 

새 백신은 최신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겨냥한 것으로 올 가을과 겨울 감염확산 최전선에 나설 백신이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독일 바이오앤텍이 공동 개발한 백신 두 종류에 신약승인을 내줬다.

 

매년 가을과 겨울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듯 앞으로 해마다 새로운 돌연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해 새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FDA가 이날 신약승인을 했지만 아직 최종 절차는 남아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승인을 받아야 한다. CDC 백신 자문위원회가 12일 소집돼 개량형 백신 승인 권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FDA 승인이 난 터라 CDC 자문위도 승인을 권고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이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미국에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게 된다.

 

노바백스의 백신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백신은 아직 FDA 심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는 한동안 소강국면을 보이다 최근 들어 다시 감염이 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이맘때에 비하면 감염 확산 속도가 더디다고 AP는 전했다.

 

그렇지만 이제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FDA 백신 책임자인 피터 막스 박사는 성명에서 백신이 여전히 공중보건의 핵심이라면서 코로나19 입원과 사망 등 심각한 후유증을 막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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