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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증시에 입성한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IPO(기업공개) 시장에 이목이 쏠린다. 이달 증시 입성을 앞둔 현대힘스와 포스뱅크도 흥행 기대감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진엔텍은 지난 24일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4배 상승)을 달성한데 이어 상장 이틀째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공모가(5300원) 대비 3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지난 25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6350원(29.95%)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 25일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는 장중 '따블'(공모가 2배 상승)을 기록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공모가(3400원) 대비 3300원(97.06%) 오른 6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최고 235.29%까지 오르며 11400원을 터치했다.

 

후발주자인 현대힘스와 포스뱅크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두 기업 모두 IPO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따따블 후보로 예견된다. 

 

현대힘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현대힘스는 지난 8~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에서 68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5000~6300원) 최상단을 15.9% 초과한 7300원에 확정됐다. 지난 17~18일 실시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231.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증거금은 9조7821억원이 몰렸다.

 

현대힘즈는 2008년 현대중공업의 현물출자로 설립 기업이다. 선박 블록,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주요 매출처로는 HD현대 그룹 내의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다. 

 

포스뱅크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포스뱅크는 지난 5~11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39.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20% 초과한 1만8000원으로 정해졌다.

 

이후 지난 17~1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대상 공모청약에서 1397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흥행을 이어갔다. 청약증거금은 2조3592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뱅크는 포스기(POS)와 키오스크 제조 전문기업이다. 포스기는 물품 서비스를 판매한 시점에 판매정보를 실시간 집계하며 각종 사무처리, 경영분석 기능까지 포함한 디바이스를 말한다. 포스뱅크는 유럽, 미국 등지에 포스기와 키오스크를 유통하는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맥도날드, 던킨,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전 세계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IPO 시장은 연간 77~85 정도 종목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5 평균 대비 5%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이 상장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 이후 다양한 제도 시행 등으로 IPO 시장환경이 개선됐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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