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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 땐 딥페이크 방지 등 효과"
렌더 등 관련코인 시세는 부진

 

산업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부문도 AI와 결합 가능성과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 가상자산 전문업체 등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면서 AI와 가상자산의 결합을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세계 최대규모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보고서에서 AI와 가상자산의 시너지가 올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AI 기술 중 가짜 이미지나 동영상을 생성하는 '딥페이크'를 블록체인을 통해 막을 수 있다고 봤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블록체인의 위조방지 특성을 활용해 내용의 진위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블록체인이 AI와 시너지를 내는 방안으로 결제 수단으로 활용,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NFT 고도화 등을 꼽았다. 블록체인이 AI 환경에 코인(토큰) 등 보상체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AI가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AI 관련 코인도 지난해 크게 상승했다. 그레이스케일 집계에 따르면 AI기반 가상자산 4종(TAO, RNDR, AKT, WLD)의 가격 상승률은 52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컨트랙트플랫폼 토큰은 112%, 유틸리티·서비스 토큰은 86% 상승하는데 그쳤다.

 

미국의 가상자산 분석기업 메사리도 올해 가상자산 시장 투자 트렌드로 AI를 언급했다. 메사리리포트는 "AI의 발전은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AI가 가상자산에 유용한 존재"라고 분석했다.

 

또한 AI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와 컴퓨팅파워 부문에서도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디핀)'와 접목으로 탈중앙화 슈퍼컴퓨터를 통한 AI 모델 훈련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AI코인의 시세는 올들어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빗썸에 상장된 렌더(RNDR) 지난해 2000원대에서 6000원대까지 올랐지만, 지난 1월에는 등락을 반복하며 6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월드코인(WLD) 지난해 11 6000원때까지 상승후 지금은 3000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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