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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는 간호사보다 의사가 AI로 대체되기 쉽다고 주장한다. 한은의 조사에서도 로봇, 소프트웨어 등 기존 기술과 달리 AI의 경우 고소득·고학력 근로자가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달리’가 만든 AI 의사와 인간 간호사.
유발 하라리는 간호사보다 의사가 AI로 대체되기 쉽다고 주장한다. 한은의 조사에서도 로봇, 소프트웨어 등 기존 기술과 달리 AI의 경우 고소득·고학력 근로자가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달리’가 만든 AI 의사와 인간 간호사.

 

오픈AI의 택스트-영상 툴 소라가 촉발한 AI 실업 공포가 커지고 있다.

 

AI가 미래 고용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란 데에는 이견이 없다. 세계경제포럼은 AI가 2025년까지 8500만 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또 9700만 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엇이 대체되고 무엇이 떠오를 것인가.

테크 업계에 닥친 실업 공포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스냅, 이베이, 페이팔, 나스닥…. 미국 테크업계에서는 올 들어서만 3만4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정리해고를 진행한 기업은 총 138곳으로 약 3만4000명이 해고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미국 고용정보 사이트 레이오프를 인용해 2월 11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때의 과잉 채용을 정상화하는 구조조정이란 분석도 있지만 이면엔 AI가 있다. 컬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의 경영학 부교수인 대니얼 킴은 “올해 구조조정은 AI 부문 인재에 대한 투자 및 적극적 고용과 병행되는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형 물류업체 UPS는 실적 악화를 이유로 올해 관리직 등 직원 1만2000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감원 대상 대부분은 일반 관리직으로, 사측은 이들 대신에 AI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듀오링고 역시 일자리를 AI로 대체했음을 시사했고, 교육기업 체그와 IBM, 드롭박스는 지난해 정리해고 이유로 AI의 등장을 지목했다.

 

알려진 해고 규모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CGC의 앤드루 챌린저 수석부회장은 “AI로 인해 사라졌다고 알려진 것보다 경제 전반에 걸쳐 이미 훨씬 많은 일자리가 없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IBM이 AI 관련 감원으로 큰 질타를 받았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이 관련 소식을 감추거나 몸을 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테크 기업의 인력 감축은 AI로 대체 가능한 부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서 천정부지로 몸값이 치솟았던 개발자도 예외는 아니다.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2021년 X에 예언이란 글을 띄우며 “AI는 컴퓨터 앞의 노동 가격을 육체적인 노동 가격보다 훨씬 더 빠르게 값싸게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개발자나 디자이너와 같은 화이트칼라가 운전사 혹은 농부보다 빠르게 대체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2월 초 “이제 세상의 모든 사람은 프로그래머가 됐다. 이것이 바로 AI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중간 관리직이 붕괴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올리버와이먼포럼은 “미래의 신입사원 업무는 고위 관리직의 것과 비슷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연쇄 효과는 중간 관리직 계층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미국판 컬리’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 업체 인스타카트는 약 250명을 해고할 계획인데, 대상은 주로 중간 관리직이다. 조직 슬림화를 위해 이들을 내보내는 대신에 AI 능력을 강화해 더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연초 수백 명을 해고한 구글은 AI 기술을 광고 부문에 도입하면서 이 분야 근로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검토했다. 광고 판매 부문 근로자 3만여 명이 대상이다.PwC 조사에 따르면 생성 AI로 일자리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은행·자본시장 △보험 △운송·물류 △통신 △비즈니스 서비스 등이다. PwC는 특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 CEO 중 32%가 올해 5% 이상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예인, 천문학적 몸값의 끝?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일자리 위기는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생성형 AI 영상편집 도구 ‘소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텍스트 단 2~3줄로 1분짜리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소라가 공개되자 영상업계는 ‘실존적 위협’이라며 큰 패닉에 빠졌다. 직접적으로는 영상을 촬영해 수익을 얻는 영상 제작자들, 넓게는 영화·게임 등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으로 위기 의식이 번졌다.

 

소라가 공개된 지 이틀 뒤에 열린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소라의 가능성 그리고 위험성에 대한 논쟁이 펼쳐졌다. 업계의 우려가 커지자 AI툴을 활용하는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감독 데이브 클라크는 “크리에이터가 위협을 느끼기보다는 아직 상상하거나 실현하지 못한 콘텐츠를 위해 AI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게임 스튜디오 알케미 대표 알랭 퓨제는 “인간이 한 일만 재현하는 AI 도구로는 어떤 아티스트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루언서·연예인들도 AI의 위협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그동안은 사각지대였다. 수많은 ‘AI 스타’가 등장했지만 불과 1~2년 전만 해도 AI는 연예인을 대체할 수 없다는 시각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 연예기획사인 WME는 지난 1월 테크 기업 버밀리오와 함께 소속 배우나 연예인의 초상권을 활용한 AI 배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I를 통해 생성한 배우의 영상이나 이미지를 다른 기업이나 영화사에 판매하고 사용료를 받는 방식이다.

K팝 팬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AI 커버'. 가수의 목소리를 AI로 덧입혀 다른 가수의 노래를 커버한다. 저작권 논쟁이 있다.
K팝 팬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AI 커버'. 가수의 목소리를 AI로 덧입혀 다른 가수의 노래를 커버한다. 저작권 논쟁이 있다.

한국에서는 최근 ‘AI 커버’가 화제다. AI를 사용해 기존 노래의 보컬을 다른 인물의 목소리로 바꾸는 작업이다. 예컨대 가수 태연의 노래를 BTS 정국, 백예린, 아이유가 부른 것처럼 AI로 바꾸는 것인데 팬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AI 배우 사업과 AI 커버 모두 유명인을 앞세운 작업이지만 언젠가는 진짜와 가짜가 뒤섞이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 ‘왕자와 거지’처럼.

2023년 9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넷플릭스 사무실 밖에서 SAGAFTRA 배우들과 미국작가조합(WGA) 작가들이 파업 중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3년 9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넷플릭스 사무실 밖에서 SAGAFTRA 배우들과 미국작가조합(WGA) 작가들이 파업 중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명인은 자신을 본뜬 AI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지만 유명 배우의 스턴트 대역이나 단역 배우들의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지난해 7월 시작해 11월 종료한 할리우드 배우·연기자 노동조합의 AI발 파업도 이러한 위기감에서 시작됐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할리우드 제작사와 노조가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제작사가 생성형 AI 배우를 활용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며 “일부 출연자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했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그는 10~20년 뒤에는 우리가 TV를 볼 때 TV도 우리를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리가 집중하는 순간, 지루해하는 순간을 AI에 기반한 TV가 감지해 하루아침에 주연과 조연이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와 AI가 협업한 ‘2024 봄·여름 캠페인’. 에트로의 제품 외에 사진 속 모든 인물, 배경은 AI가 생성한 콘텐츠다.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와 AI가 협업한 ‘2024 봄·여름 캠페인’. 에트로의 제품 외에 사진 속 모든 인물, 배경은 AI가 생성한 콘텐츠다.

연예인들의 수억원대 몸값을 지탱해준 광고 부문도 설자리를 잃어간다. 롱샴, 버드와이저 브랜드와 협업해 지난 1월 초 AI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한 프레드앤파리드그룹 광고대행사는 “브랜드 콘텐츠의 80%가 AI에 의해 생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적인 럭셔리 브랜드만은 AI에서 예외일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하지만 최근 럭셔리 브랜드 에트로는 ‘2024 봄·여름 캠페인’을 진행하며 AI를 썼다. 에트로 측은 2월 1일 AI를 활용한 캠페인을 공개하며 “디지털 아티스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 AI가 수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이번 캠페인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의.치.한.약.수 시대의 끝?

기술의 노출 지수 점수가 높을수록 AI 대체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증원도 개혁도 불가하다는 ‘신의 직장’ 의사 직군도 최근 AI의 위협에 이름을 올린다. 의사와 같은 고소득 전문직은 대체되지 않을 것이란 인식을 깨는 주장이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지위가 높은 직업이 대체하기 힘들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의사와 간호사 직군을 예시로 든다. 많은 의사가 환자의 과거 질병 기록이나 현재 정보를 받아 분석하는 일을 하는데, 이러한 진단과 처방은 AI가 대체하기 쉬운 부문이란 주장이다. 대신에 그는 상처에 붕대를 감고, 우는 아이에게 주사를 놓는 간호사의 업무는 AI가 대체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몸을 쓰고 사회적 관계와 얽혀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분석하는 직업보다 대체될 확률이 적단 뜻이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해 11월 발표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서 AI 노출 지수가 가장 낮은 일자리는 대면 접촉과 관계 형성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간호사 외에도 운송 서비스, 식음료 서비스, 상품 대여, 종교,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 등이다.

1월 12일 구글이 공개한 최신 의료용 AI 챗봇 시스템인 ‘에이미(AMIE)’.
1월 12일 구글이 공개한 최신 의료용 AI 챗봇 시스템인 ‘에이미(AMIE)’.

의사가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는 시각은 지난 1월 12일 구글이 최신 의료용 AI 챗봇 시스템인 ‘에이미(AMIE)’를 공개하면서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에이미는 MRI나 엑스레이를 판독 분석해 환자에게 의료 분야 관련 답변을 채팅 형식으로 제시하는 도구다.

구글이 공개한 의료챗봇 에이미의 진단 정확성. 에이미 홀로 수행할 때 정확성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구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이미는 전문의의 관점에서 32개 축 중 28개 축에 대해 더 높은 진단 정확도와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친절성, 진료 및 치료 설명, 성실성, 환자에 대한 배려·공감 등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26개 항목 중 24개 항목에서 인간 의사를 능가했다. 구글 측은 “여러 지표에서 인간을 능가한다고 해서 에이미가 실제 의사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에이미가 의학의 민주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 시대, AI 마스터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2021년 이미 이러한 예측을 했다. 그는 X계정에서 ‘예측’이라고 밝히며 컴퓨터 앞의 노동 가격 하락을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2021년 이미 이러한 예측을 했다. 그는 X계정에서 ‘예측’이라고 밝히며 컴퓨터 앞의 노동 가격 하락을 주장했다.

고소득 전문직조차 대체될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꿈꿔야 하는가. 향후 10년간 AI 붐이 지속된다면 한 가지는 확실하다. 자동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AI를 마스터하는 것이 경력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된다는 것이다.

 

글로벌 채용정보 사이트 링크드인에 따르면 생성 AI의 급증으로 인해 2021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전 세계 AI 관련 채용 공고가 두 배로 늘어났다. AI 트레이너부터 편집자, 데이터 분석가, 윤리 담당자, 엔지니어에 이르기까지 AI 효율성을 활용해 구축된 일자리는 급증하고 있다.

 

대체될 확률이 높은 직업군도 AI를 겸하면 든든하다. 지난해 9월 미국 애리조나주의 메이요클리닉 병원은 AI 책임자(CIO)라는 최초의 일자리를 신설했다. 첫 임명자는 AI 전문 방사선 전문의인 바빅 파텔 박사. 그는 현재 초음파에서 숨겨진 데이터를 찾아 희귀 심장병 진단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을 시험 중이다. 이 병원의 CEO인 리처드 그레이 박사는 “우리는 모든 부서, 모든 작업에서 데이터와 AI 기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임원을 임명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3대 신용평가사인 에퀴팩스, 로펌(에버셰즈 서덜랜드), 언론사(뉴욕타임스) 등 고소득 전문직과 400개가 넘는 미국 연방 부처와 정부기관에서도 최고 AI 책임자를 찾았다. 회사 리뷰 사이트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AI 수석 또는 부사장 직함을 가진 사람이 2022년 19명에서 2023년 122명으로 늘었다. 물론 코딩 교육이 10년도 채 안 돼 무용론에 빠졌듯이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이 곧 CIO의 역할 또한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AI 시대로 가는 전환기에 AI 학습이 경력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외면 받았던 기초과학

두 번째 전략은 ‘기초학문’이다. AI 시대의 황제로 불리는 젠슨 황은 최근 코딩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자신이 다시 전공을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인간 생물학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AI 혁명이 모든 이를 프로그래머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에 AI를 활용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 특히 바이오 분야로의 진출을 권장하는 것이다.

 

바이오는 인간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오랜 시간 걸리고, 높은 실패율을 보이는 어려운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중요성을 지닌 분야다.

 

젠슨 황은 실제 바이오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바이오니모라는 신약 개발 플랫폼을 만들고 세계적인 제약 회사인 암젠과 협력했다. 지난 1월 10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I 생명공학 스타트업 리커전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참석해 “AI를 활용한 생명공학 기술은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은 엔비디아만이 아니다.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도 AI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위험과 기회가 함께 있는 분야다.

 

인문학은 기술의 발전 때마다 각광 받는 분야다. 인문학 사고를 갖춘 IT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말은 기술의 발전 때마다 나왔다.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그 예다. AI 시대도 예외는 없다. 많은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원천소스인 인문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당장의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직업으로 삼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인문학 전공자 A 씨는 “당장 굶어 죽을 판에 AI의 기회가 전혀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인문학을 비롯한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절실하다. 최근 5년간 국가 R&D 예산 인문사회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의 예산 비중 편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가 R&D 예산에서 과학기술 분야는 98.82% 차지한 반면, 인문사회는 1.18% 그쳤다. 반면 미국은 2021 기준 전미 고등교육기관 연구개발비에서 인문사회 분야 비중이 10.3%, 독일은 공적 R&D에서 인문사회과학 비중이 8.4%, 영국은 연구·이노베이션기구 전체 R&D 예산에서 인문사회 분야 예산 비중이 5.1%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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