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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압 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의 거래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공모가는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3.4%(363만주) 수준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동안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2266.72대 1을 기록, 증거금은 8조500억원을 모았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2053개 기관이 참여해 873.2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모터나 엔진 등의 성능·내구성 시험 장비 업체로 2000년 출발했다. 이후 유압 및 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및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원천 기술들을 축적해 이를 활용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협동로봇과 달리 부피당 힘(토크)이 세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주요 고객사로는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이 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본사 생산능력 보완, 유압 로봇 기술 고도화, 글로벌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압 로봇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 대표는 "이번 주식상장을 계기로 유압 로봇시스템 시험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게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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