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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46파이 배터리의 양산 준비가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6일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파이(지름 46mm) 배터리 양산 준비는 끝낫다. 양산 자체는 2025년 초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다. 8일 삼성 SDI는 오전 9시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31% 오른 4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6파이 배터리(지름 46mm)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기존 지름 21mm·높이 70mm의 21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대폭 향상됐기 때문이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높이가 80mm로 제한된 ‘4680 원통형 배터리’와 달리 지름만 46mm로 두고 높이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다르게 만들 수 있다.

 

테슬라를 비롯해 많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4680 배터리 채택을 늘리고 있다. BMW,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볼보 등도 4680 배터리 장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채택한 4680 원통형 배터리는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은 5배, 에너지 밀도는 10% 늘었다. 출력은 6배 개선돼 전기차 주행거리도 16% 늘어난다.

 

또 ‘원통형’의 장점은 열 폭주에 비교적 안전하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는 배터리 사고는 배터리 팩 안의 특정 배터리 셀 열폭주가 계기가 된다. 이로 인해 많은 양의 열이 발생해 주변 배터리 셀이 가열되는 열폭주 확산이 일어나는 것이다.

 

원통형은 용량이 적고, 단일 배터리의 폭주로 인해 방출되는 에너지가 작다. 이에 각형 파우치형 대비 열확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 원통의 곡면은 배터리 간의 열전달은 어느 정도 제한해 준다.뿐만 아니라 원통형은 높은 생산 효율로 인해 단가도 비교적 저렴하다. 각형 파우치형 보다 조립 효율이 높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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