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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수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져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 52.6%...향후에도 농가 수 지속 하락 예상

농가 수가 농업조사가 시작된 1949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 아래로 떨어졌다.
농가 수가 농업조사가 시작된 1949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 아래로 떨어졌다.

 

농가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농민의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농가 수는 앞으로도 빠르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는 99만9000 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보다 2만4000 가구(2.3%) 감소했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轉業)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농가 수가 100만 아래로 떨어진 건 농업조사가 시작된 1949년 이래 처음이다. 다만 통계청은 총조사가 아닌 표본 농가(4만7725가구)로 추정한 값이라 약 ±1만 가구 오차범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 수 감소에 발맞춰 농가 인구도 2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7000명(3.5%) 줄었다.

대부분의 농가 인구는 고령층이었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이 76만7000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의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60대(64만명), 50대(31만2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52.6%였다. 전년 보다 2.8%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 전체 고령 인구 비율이 18.2%인 것을 감안하면 농가의 고령화가 두드러진다.

가구원 수를 보면 2인 가구가 전체 농가의 57.5%로 가장 많았으며, 1인 가구는 22만6000 가구로 2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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