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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자 19일 코스피는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장중 260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29포인트(1.68%) 하락한 2590.4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로 출발해 대형주의 약세 속에 2600선을 맥없이 내줬다.

 

나흘간 하락 후 전날 2% 가까이 반등한 코스피는 미국에서 금리 인하 지연을 넘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자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38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7억원 29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367억원의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22%, 0.52%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6% 올랐다.

 

특히 테슬라(-3.55%)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여파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썼고, TSMC(-4.9%), 마이크론(-3.78%), 브로드컴(-1.84%), ASML(-2.05%) 등도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6% 하락했다.

 

금리인하 기대가 위축된 가운데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혼조세를 보였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시장금리 상승 여파가 지속적으로 기술주 차익실현을 유발하는 모양새"라며 "국내 증시는 전날 2% 급등에 따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2포인트(1.39%) 하락한 843.7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66%) 내린 849.99로 장을 시작한 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201억원, 기관은 3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569억원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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