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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찬성 602대 반대 13으로 가결

2024년까지 모바일 기기 충전방식을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이 유럽의회에서 통과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4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소비자 가전기기 충전 방식을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찬성 602, 반대 13, 기권 8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법안 통과 직후 "2024년 말까지 유럽연합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폰, 태블릿, 카메라는 USB-C 충전 포트를 탑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고, "2026년 봄부터는 노트북 PC로도 확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USB-C

유럽이사회 승인 절차 남아... 회원국 법제화 작업도 필요

유럽의회를 통과했다고 해서 곧바로 법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모바일 충전기 표준화 법이 발효되기 위해선 유럽 이사회 승인 과정도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이미 유럽 주요 국가들이 충전기 표준 작업 필요성에 의견 일치를 본 만큼 이사회 통과는 요식 행위에 불과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가 전망했다. 

 

유럽이사회를 통과할 경우 EU 관보에 게재하게 된다. 관보 게재 20일 이후부터 법이 본격 발효된다.

유럽의회

이후 EU 각 회원국들은 12개월 내에 자국 사정에 맞도록 법제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각국 법제화 과정이 끝난 뒤 12개월 이후부터 본격 적용된다. 

 

따라서 이 과정을 모두 거치게 되면 2024년 말부터는 EU 역내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태블릿, 카메라 등은 USB-C 충전 포트를 탑재해야만 한다. 

 

 

글 | ZDNET 미디어 연구소장 김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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