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높은 등급 데이터센터
경기도 고양시에 설립 예정
보안기업 SK쉴더스가 전세계 1위 데이터센터 기업인 에퀴닉스의 국내 데이터센터 보안을 맡기로 했다.
13일 SK쉴더스는 국내 경기도 고양시에 추가로 개설될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 보안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에퀴닉스는 1988년 설립된 미국 IT기업으로 데이터센터 전문 리츠 상장사다. 2022년 5월 기준 30개 국가에 244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에 SL1 IBX 데이터 센터를 개소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에 건설될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데이터센터는 서버랙 수에 따라 결정되는 데이터센터 7단계 등급 중 가장 큰 규모다. 앞서 에퀴닉스코리아는 서울에 2개의 엑스 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올해 초 밝혔는데, 인터넷 트래픽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더 높은 단계의 데이터센터를 경기도 고양시에 짓는 것으로 추정된다.
SK쉴더스가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보안 담당으로 선정된 이유는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 두 분야서 모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SK쉴더스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보안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분석 및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인의 침입을 정확히 감지하고 차단하는 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보안 시나리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SK쉴더스 김영주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에퀴닉스와의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통해 당사의 데이터센터 보안체계가 국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