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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베타 세대(Gen Beta)’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이 세대는 2025년부터 2039년까지 태어난 사람들로 구성되며, 향후 10년 내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는 22세기까지 생존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들의 등장은 기존 세대와의 큰 변화를 예고한다.

 

인구학자이자 사회 분석가 마크 맥크린은 새로운 세대를 ‘베타 세대’로 명명했다. 그는 1925년부터 1945년까지 태어난 '빌더 세대(Builder)', 1946년부터 1964년까지의 '베이비붐 세대', 1980년부터 1994년까지의 '밀레니얼 세대(Y세대)', 1995년부터 2009년까지를 'Z세대', 그리고 2010년부터 2024년까지의 '알파 세대'로 정의해왔다.

 

맥크린은 그리스 문자를 활용해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 것이 세대 간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적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환경을 경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알파세대가 스마트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부상을 경험했다면, 베타세대는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에서 자라날 첫 번째 세대가 된다. 이는 교육과 직장,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베타세대는 대부분 젊은 MZ세대, 특히 Z세대의 자녀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이들은 새로운 기술을 양육 도구로 활용하는 환경에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모 세대의 영향으로 적응력, 평등, 환경 의식을 매우 중요하게 여길 가능성이 크다. 세대 연구자이자 작가인 제이슨 도르지는 NBC 뉴스에 “베타세대가 투표할 나이가 되면 Z세대가 선출직 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며,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이슈가 그들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베타세대는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된 기후 변화, 글로벌 인구 이동, 급속한 도시화, 경제적 불확실성 등 주요 사회적 문제를 떠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지속 가능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여겨질 것이다.디지털 상호작용이 기본인 시대를 살아가지만, Z세대 부모의 지도 아래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맥크린에 따르면, Z세대 부모의 36%가 자녀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는 데 강력하게 동의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의 30%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에 온오프라인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이 중요해질 것이다. 대면 관계와 글로벌 디지털 커뮤니티를 융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속감과 정체성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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