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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나·젯다 지역에 태양광 전력 송전…총 500여 ㎞ 길이

현대건설이 수행한 사우디 리야드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모습.
현대건설이 수행한 사우디 리야드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모습.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건의 송전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전력망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사우디 메디나와 젯다 지역에 각각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공사금액은 약 3억8900만 달러(한화 약 5125억원)에 이른다.

 

메디나 지역에 건설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의 변전소까지 311km 길이를 연결하는 송전선로다.젯다 지역에선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180km 길이로 연결한다.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발주처는 사우디 서부 전력청이다. 시공사 선정은 초청된 일부 기업 간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50여 년간 40건의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사우디 전력청과 오랜 신뢰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 또한 설계와 구매, 건설 전 과정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2016년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에너지 산업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른 전력망 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연결이 사우디 에너지 시장 재편의 핵심이라며이번 프로젝트를 적기에 완수하여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망 건설 분야에서도 입지를 견고히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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