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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AI에 3800억위안 투자, 10년내 최대 규모
마윈 창업주, 최근 시진핑 주석 좌담회에 참석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분야에 3년간 3800억 위안(약 75조 원)을 투자한다.

 

24일 제일재경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향후 3년간 알리바바는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분야에 38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10년간 알리바바가 해당 분야에 투자한 규모를 크게 넘어설 뿐만 아니라 중국 민영 기업이 클라우드와 AI 분야에 투자하는 것 중 가장 큰 액수다.

 

알리바바의 이번 투자는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민영기업 심포지엄에 초대해 과거 행보에 대한 ‘면죄부’를 준 것에 화답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윈은 과거 한 행사에서 중국 정부를 비판했다가 지도부에 미운털이 박혀 수 년 간 은둔했으나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복권’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그가 최근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성과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AI 투자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 CEO는 “AI의 폭발적 성장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알리바바는 클라우드와 AI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 가속화에 전력을 다해 전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현재 아시아 1위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이자 AI 쳇봇인 ‘퉁이 첸원’을 보유했다. 알리바바의 직전 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고 AI 제품 매출은 6개 분기 연속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알리바바는 가장 중요한 부문(AI 클라우딩 컴퓨팅) 힘입어 1년여만에 가장 빠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투자자들은 AI 분야에서 경쟁하려는 알리바바의 결의가 커지고 있음에 박수를 보냈다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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