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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의왕점에 입점한 다이소 매장 전경
이마트 의왕점에 입점한 다이소 매장 전경

 

아성다이소가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e커머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전국 1500여개 이상의 점포와 온라인몰 둘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매출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다이소는 매장 확대, 카테고리 확장, 다이소몰 고도화 등 온·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최근 강남·서초·송파 일부 지역에서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소비자가 온라인 애플리테이션(앱)인 다이소몰을 통해 17시 이전 주문 시 근처 매장에서 상품을 준비해 당일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오늘배송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배송비는 5500원이다.

 

다이소가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전국 1500여개 이상의 점포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다이소는 주요 상권에 초대형 점포를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점포를 지속해 늘리며 퀵커머스 사업 전개를 위한 기반을 닦아 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다이소 점포 수는 지난 2023년 기준으로 1519곳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직영점 출점 속도가 가팔랐다. 직영점수는 1022개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동시에 다이소는 생활용품에서 뷰티·패션·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으로 상품 구색을 넓혔다. 지난달 24일에는 전국 200개 매장에서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형 뷰티기업마저 다이소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며, 뷰티 브랜드의 다이소 입점이 줄을 이었다.

 

다이소는 온라인몰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익일배송을 시작하며 e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배달하는 '대량주문' 전문관을 새로 오픈했다. 실제 온라인몰 사용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다이소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60만6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물류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경기도 양주허브센터를 완공하고, 2026년까지 세종허브센터를 짓는다. 각각 5000억원, 40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용인과 부산 물류센터에 온라인 쇼핑몰 주문 수요를 대응하고 있는 안성 물류센터까지 총 3개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균일가 정책을 펴고 있는 다이소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탄핵 정국에 고환율까지 겹치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성비 상품을 취급하는 다이소의 주목도는 높아지고 있다. 다이소의 온·오프라인 외형 확장 노력으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 4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다이소가 전국 오프라인 망을 기반으로 퀵커머스까지 뛰어든 만큼 시장에서 주목받을 이라며다만 다른 e커머스 기업에 비해 IT 투자 비율이 높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온라인 경쟁을 본격화했을 약점이 분명하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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