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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오후 5시 기준) 위믹스는 전일 대비 70% 폭락한 600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위믹스의 5000억원대 기록한 시가총액도 3500억원이 증발한 1500억원 이하로 쪼그라들었고, 코스닥에 상장된 위메이드의 주가는 -29.89% 하락한 394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1조 3000억원에 이르던 위메이드의 시총도 930억대로 줄어들었습니다.

wemix 위믹스

이번 위믹스 사태는 위메이드가 적절한 공시 없이 코인 유통량을 애초 계획량보다 크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위메이드 측은 " 유통량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서 벌어진 사태다. 사후에 문제를 모두 바로잡았다"고 소명했지만 국내 코인거래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위믹스 사례처럼 미공시된 코인이 시장에 풀릴 경우 프로젝트 자체 신뢰성이 크게 저하된다. 코인 발행사가 몰래 코인을 찍어내 이득을 챙기려 했다는 인상을 풍기게 된다. 올해 테라·루나 사태,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사태 등으로 코인시장 분위기가 크게 침체된 상황에서 코인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도 위믹스 문제를 그냥 넘기기가 어려웠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위메이드는 상장 폐지 조치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갑질이라고 주장하며 불복했다. 장현국 대표는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업비트는 유통량 정의, 가이드라인·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이와 같은 통보를 했다”면서 “상장 폐지 공지를 하면서도 위메이드 소명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어떤 소명이 불충분했는지도 위메이드와 소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법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서 일단 상장 폐지를 막고, 여의치 않으면 주요 글로벌 코인거래소에 상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법원은 지난해 피카, 드래곤베인 등이 신청한 코인 상장 폐지 가처분 신청에서 대부분 코인거래소의 손을 들어줬다. 가상자산 법제도가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거래소가 공익적 목적에서 조치할 자격이 있다고 봤다.

 

참고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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