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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회장(왼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왼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세계백화점을 경영하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약 36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신세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19억7500만원, 상여 16억21만원 등 총 35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23년 36억8600만원보다 9000만원(2.4%) 줄어든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30일 총괄 사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 측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직위, 위임업무의 성격 및 수행결과,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해 연봉을 산정하고, 산정된 연봉은 분할해 매월 지급한다”며 “성과급 측면에선 내수 부진 장기화 등의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속에서도 최대 매출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의 경우 지난해 15억1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8억3400만원, 상여금 6억8100만원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부사장은 9억9600만원, 홍승오 신세계 재무관리본부장은 8억56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각각 12억6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같은 삼성가(家) 여성 경영자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17억1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로 13억6600만원, 상여로 3억4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보수 총액 기준으로 전년(23억1300만원)보다 26%가량 줄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면세사업 부진으로 인해 영업손실 518400만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때문에 성과 인센티브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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