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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켓 bear market

베어마켓 랠리

주식시장에서는 약세장을 뜻할 때 베어마켓(Bear Marke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요. 반등 또는 회복을 의미하는 랠리(Rally)가 더해지면서 베어마켓 랠리라는 용어가 생겨났습니다. 베어마켓 랠리란, 주식시장에서 약세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난 11월에 들어서면서 하락세이던 코스피 지수가 약 두 달 여만에 2400선을 회복했죠. 이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변동성 둔화 기대와 더불어 '차이나 런(탈중국)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지난 7~8월과 같은 베어마켓 랠리 현상이 연말에도 되풀이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베어마켓 랠리에 고 있지만, 4분기 중 코스피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주가가 충분히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주식을 매입하거나, 정부의 정책 등과 같은 일시적 호재 가 발생하면 베어마켓 랠리가 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약 10~20%의 주식 가격이 상승했을 때 베어마켓 랠리라고 판단하는데요. 이 기간은 며칠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기간이 길지 않은 편입니다.

 

불마켓, bull market

불마켓

반대로 강세장, 상승장을 뜻하는 용어는 무엇일까요? 바로 불마켓(Bul Market)입니다. 베어마켓이 곰이라면 불마켓은 황소죠. 주식, 코인 투자자들은 짧게 줄여 불장이라고도 부릅니다. 국내 주식 시장의 상승 표시가 빨간색이다 보니 가끔 불장의 불(牛, Bull)을 불(火, Fire)

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죠.

 

강세장을 '불마켓', 약세장을 '베어마켓'이라 부르는 이유

그렇다면 왜 강세장을 불마켓, 약세장을 베어마켓이라고 하는 걸까요?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는데요.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은 곰과 황소가 싸우는 모습을 빗대었다는 것입니다. 곰은 싸울 때 두 발로 서서 몸을 크게 만들어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으려는 자세를 취하 죠. 반면 황소는 싸울 때 뿔을 아래에서 위로 치받고요. 이 외에도 걸음이 느린 곰을 약세장에, 저돌적으로 달리는 황소를 강세장에 비유했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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