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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이 런던 시장에서 거래 시작과 함께 7.7%까지 폭락하며 15년래 가장 큰 변동성을 보였다.

 

벤징가뉴스는 3개월물 구리 가격이 투자자들의 익스포저 축소 움직임으로 톤당 8,78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2시간여 만에 1,000달러 가까이 반등하며 2009년 이후 최대 일중 변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BMI의 원자재 부문 책임자 사브린 초우드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가능성과 수요를 위협할 수 있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금속 가격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의 변동성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시장의 양면성을 드러내면서 급증했다. 3월 구리가 표적 금속 목록에 추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시장은 급격히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뉴욕 가격 프리미엄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선적을 서둘러 변경했다. 어제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뉴욕 가격은 톤당 1만 달러 수준으로 훨씬 높게 유지됐다.

 

그러나 경기침체 가능성이 투기세력의 단기 욕구를 잠재웠고, 구리는 전반적인 업종 하락세를 넘어서는 하락을 보이다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코델코의 마시모 파체코 회장은 매수세가 유입된 이유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펀더멘털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미국 시장의 회복력을 언급했다. 중국은 2008년과 2020년 가격 하락기에 구리를 대량 매수하며 시장을 회복시킨 바 있다.

 

세계 최대 구리 공급업체인 코델코는 2025년까지 최대 56억 달러를 투자해 노후 광산을 재정비하고 생산량을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이 칠레 국영기업은 또한 리튬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며, 3분기까지 SQM과의 핵심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세 불확실성은 이번 주 산티아고에서 열린 CESCO 컨퍼런스의 주요 화두였다. 프리포트맥모란의 캐슬린 커크 CEO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이 투자를 하지 않고, 구매를 하지 않으며, 패턴을 바꾸어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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