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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딴 가상화폐에 투자한 상위 220명을 다음 달 골프클럽으로 초대해 저녁 만찬을 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럼프 밈코인(유행성 가상화폐) $TRUMP은 하루 만에 60% 이상 폭등했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밈코인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초대장"이라며 "$TRUMP를 가장 많이 보유한 220명과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 만찬을 갖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석자 선정 기준은 이벤트를 공지한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평균 $TRUMP 보유량이 많은 투자자다. 보유 코인 수로 등수를 매겨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이 기간 1등부터 220등을 결정해 초대하는 방식이다. 식사비용을 포함해 교통, 주차, 팁 등 만찬 비용은 모두 참석자 부담이다.만찬은 다음 달 22일 백악관에서 차량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비공개로 진행한다. 초청자들 가운데 상위 투자자 25명은 만찬 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환영 행사와 백악관 VIP 투어에도 참석할 수 있다.

 

트럼프 밈 코인 측은 "더 많이 보유할수록, 더 오래 보유할수록 순위가 높아질 것"이라며 매수를 독려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소식이 퍼지자 만찬에 참석하려는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트럼프 밈 코인 가격이 60% 넘게 급등했다. 개당 9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TRUMP 코인 가격은 13~14달러 선으로 오른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을 앞둔 지난 1월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를 발행했다. 

 

코인 급등은 트럼프 일가에 직접적인 수익으로 이어진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사업체가 $TRUMP 코인을 상당량 소유하고 있다"며 "$TRUMP의 가격이 오를 때마다 적어도 장부상으로는 대통령 개인이 이익을 본다"고 지적했다.

 

NYT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코인 사업에 투자하는 대가로 백악관 출입을 제한하는 "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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