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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건축 단지 중심 집값 급등
한양1차 78㎡ 2주만에 12억 껑충
구현대6·7차 경매물건도 몸값 올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4월 거래건 중 77.7%가 신고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기대감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연이어 이어지는 양상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4월 한 달간 아파트 거래량은 27건(거래 취소건 제외)으로, 이중 21건이 신고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크게 오른 아파트는 현대 1·2차 전용 면적 161㎡로, 지난달 24일 90억원에 손바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인 65억원보다 25억원(27%) 오른 수치다. 

 

잇따르는 신고가 중 직전 거래 대비 10억원 이상씩 뛰는 거래도 심심찮게 등장했다. 현대8차 전용 111㎡는 직전 거래 대비 13억5000만원 오른 56억5000만원으로 손바뀜했다. 

 

불과 2주 만에 10억 이상이 뛴 아파트도 있다. 한양1차 전용 78㎡는 4월 12일 60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3월 29일 47억5000원으로, 12억5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10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도 등장했다. 압구정 현대1·2차 전용 198㎡는 지난달 23일 105억원에 거래됐다. 신현대 9·11·12차 전용 183㎡는 99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며 100억원에 근접한 금액에 거래됐다. 

 

전통 부촌으로 불리는 압구정은 한강을 끼고 있는 입지로 국내 최고 입지를 자랑한다. 이에 더해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적극적인 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축 기대감에 경매 시장에서도 몸값은 뛰고 있다. 압구정 구현대 6·7차 전용 196.7㎡는 지난 7일 93억 6980만 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인 72억원보다 1억 6980만원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신현대 9·11·12차를 포함한 압구정2구역(압구정특별계획구역2) 오는 6 시공사 선정 입찰을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정비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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