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K하이닉스 M15 가스 공급 설비·리뉴텍 사업부가 매각 대상
모회사 재무 안정성 개선 목적 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 자회사인 SK에어플러스가 산업용 가스생산 설비와 이산화탄소 사업부를 유동화할 방침이다. 매각대금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기업공개(IPO)를 앞둔 SK에코플랜트의 재무 안정성 개선 등을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고순도 산업용 가스 공급 회사인 SK에어플러스는 용인, 청주 등에 위치한 가스 제조설비와 반도체용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리뉴텍 사업부를 분할해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과 청주에는 M15 등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협상 대상은 유명 인프라 운용사인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글로벌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등이다. 유력한 매수 후보는 브룩필드이며 막바지 협상이 완료되면 7월 중 매각이 결정될 전망이다.알짜인 SK에어플러스의 반도체 가스 설비와 관련 사업부 매각은 SK에코플랜트 기업공개(IPO)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약 1조원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면서 조건으로 IPO 기한을 2026년 7월로 제시했다.

 

건설업이 주력이던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 에너지, 폐기물 처리 기업을 다수 인수하는 등 ‘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며 2023년을 목표로 본격 상장 작업에 돌입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계획이 미뤄졌다.

 

그러나 IPO 기한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 차원에서 기업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SK에코플랜트에 편입시켰다.지난 12일에는 지주사인 SK㈜가 이사회를 열고 비롯한 SK머티리얼즈 사내 독립기업 산하 반도체 소재기업인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4 사를 현물출자 등의 방식으로 SK에코플랜트에 편입시키기도 했다.

원문기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