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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두산타워.
분당두산타워.

 

두산에너빌리티가 기아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9위에 올랐다. 원전 수요 증가,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보다 1400원(2.35%)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3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38조1774억원에 장을 마감하며 17년 만에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올해 들어 239.42%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의 원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로 늘리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영국 정부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신규 원전 건설에 26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며 전 세계적으로 원전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한 '팀 코리아'가 26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SMR 개발 지원을 위한 'SMR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것도 시장에서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정혜정 KB증권 애널리스트는 "AI 데이터센터의 증가 전기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SMR 외에도 대형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2028 가스터빈 공급을 목표로 미국 데이터센터 업체 2곳과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해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글로벌 원전 정책 변화의 수혜가 기대된다"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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