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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오픈AI가 사용자를 위해 보다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17일(현지시간) 오픈AI는 챗GPT 에이전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식사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재료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업무용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등 복합적인 개인 및 업무용 요청을 보다 간편하게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에이전트는 오픈AI가 앞서 공개한 '오퍼레이터'와 '딥리서치'를 결합해서 복잡한 작업과 자료 분석도 가능하다. 오퍼레이터는 인터넷 검색, 입력, 클릭을 사람처럼 수행하고 딥리서치는 시간 소모가 큰 온라인 리서치를 대행하는 기능이다.  

 

이번 주 진행된 데모에서 닐 아자라푸 오픈AI 제품관리자는 챗GPT에 "엣시(Etsy)에서 200달러 이하이면서 무료 배송이 가능한 빈티지 스타일 램프를 찾아 장바구니에 담고 각각의 인터넷주소(URL)를 제공하라"고 명령했고 에이전트를  이 작업을 수행해냈다. 

 

아자라푸는 오픈AI가 해당 도구를 활용해 발표 자료나 파워포인트(PPT)를 만드는 실험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주 초안 수준의 작업"에 적합하며 이후 사람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S도 이미 유사한 AI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기능이 컴퓨터와 웹 브라우저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며 작업 중에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챗GPT가 거의 실시간 대화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에이전트형 업무는 몇 분이 걸릴 수도 있다.

 

이번 에이전트 기능은 프로, 플러스, 팀 요금제 이용자에게 즉시 제공되며 올여름 중 기업 및 교육 고객으로 확대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나 오픈AI 경쟁사인 앤스로픽 등 많은 기술 기업들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해도 여러 작업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하는 한편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가 "AI의 다음 거대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기능이 완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AI 에이전트는 오류 가능성이나 악용 우려 등 새로운 보안 리스크도 있다. 

 

오픈AI는 에이전트가 금융이나 법률 관련 업무 등 일부 요청을 거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 제품 구매 등 일부 작업은 사전에 사용자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메일 작성 등 특정 업무는 사용자 감독하에 이뤄진다.

 

오픈AI 오퍼레이터, 딥리서치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에이전트도 개선이 필요한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케빈 와일 최고제품책임자(CPO) 시연에서 "아직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6개월, 또는 1 이런 일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면 우리는 정말 신났을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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