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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관세 협상을 전격 타결하면서 일본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이번 합의에는 미국의 대일본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일본이 협상 타결 1순위 조건으로 내세웠던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추는 데 성공하자 자동차 주가 급등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는 오늘(23일) 1396포인트(3.51%) 급등하며 4만1171에 마감했다. 지난 6월 말의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특히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혼다, 마쓰다, 스바루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전일 대비 14%, 혼다는 11%, 마쓰다는 17% 뛰었다.

 

일본의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60%까지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이후 16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 확장 가능성이 불거진 데다 미국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로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 쉬워졌다는 관측이 국채 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한편 미국과 일본의 관세 타결을 통해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미국의 대일 상호관세율 25%→15% △자동차 관세 25%→12.5%(기존 관세 2.5%→27.5%→15%) 등을 얻어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경우 기존에 적용됐던 50%가 유지됐다.

 

일본은 미국에 5500억달러( 75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함께 자동차와 트럭, 쌀과 일부 농산물 시장 개방,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투자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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