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이 30일 5조9442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5조6000억원 대비 23.2%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주 일자는 지난 29일이고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년간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은 해당 공급 이외에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까지 연장하고, 이에 해당하는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에 따라 계약 상대 등 상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테슬라와 성사된 것으로 추정한다.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등에 따라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LFP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 등 국내 배터리 기업 중 미국 내 가장 많은 생산 기지를 갖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생산하는 LFP가 에너지저장장치(ESS)밖에 없는 만큼, 이번 공급 물량도 LFP ESS인 것으로 보인다.

 

공급 물량은 셀당 가격을 85달러로 가정할 경우 약 50GWh(기가와트시)에 이른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 계약을 체결하는 등 ESS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 당시 "5월부터 미시간에서 ESS LFP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밝힌 있다.그러면서 "지난달 기준으로 이미 50GWh(기가와트) 상해하는 수주 장부 물량을 확보했고 현재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했다.

원문기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