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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일주일 새 22% 급등
트럼프 ‘지니어스법’에 랠리 가속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화폐 이더리움(Ethereum)이 3년 8개월 만에 4300달러(약 598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반해 발행·유통되는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움직임이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7% 오른 4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 22% 급등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약 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더리움이 43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70달러다. 현재 가격에서 약 13%만 더 오르면 이를 경신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 속도를 감안할 때 최고치 돌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가격 상승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지니어스법’이 있다. 이 법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틀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시장 제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안정성과 호환성이 뛰어난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적합한 네트워크로 꼽힌다. 글로벌 발행량의 98% 이상을 차지하는 테더와 서클(USDC 발행사)도 이더리움을 활용하고 있다.

 

같은 급등세에 국내 거래소도 경보를 발령했다. 업비트는 24시간 입금량이 이전 대비 100~300% 이상 증가했다며입금량 급등 발생 경보 냈고 빗썸 역시 투자자들에게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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