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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 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11~12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10월10일 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11~12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루만 더 쉬면 최장 열흘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10월은 3일(금요일) 개천절부터 4일 토요일, 5~7일(일~화요일) 추석 연휴, 8일(수요일) 대체공휴일, 9일(목요일) 한글날까지 7일 연휴가 이어진다. 여기에 금요일인 10월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주말인 11~12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연휴 기대감에 국내외 여행 수요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1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김포 등 전국 각지의 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왕복 항공권은 수개월 전 동난 상황으로, 항공업계는 제주행과 일본행 등의 항공편 증편에 나섰다. 또한 제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의 호텔들도 이미 90% 이상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교원투어 여행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9일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추석연휴(9월14일~18일) 대비 28.7% 증가했다.

 

다만 공휴일 지정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내수 진작보다 해외 출국자 수가 늘어나는 역효과 때문이다. 실제 올해 설 연휴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9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통계청의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임시공휴일이 포함됐던 1월 24~31일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주 대비 34% 감소해 내수 진작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기업의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됐던 지난 1월 조업일수는 20일로 전년 동월 대비 4일 줄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1월 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6 보고서에서 "최근 임시공휴일은 내수진작 효과가 제한적일 아니라 수출·생산 감소와 휴식권의 사각지대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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