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총 2위 이더리움 랠리…기업 매진에 상승세
사상최고치 근접…연내 5000달러 돌파 관측도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이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이달 중 4,4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연내 5,000달러 돌파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약 8% 오른 4,600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전고점은 2021년 11월 기록한 4,891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약 12%만 추가 상승하면 도달할 가격이다.

 

최근 이더리움 상승세는 기관 투자자 매수세가 견인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에 쏠렸던 기관 투자자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옮겨가면서 수급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기관 투자자가 최근 한 달 새 매입한 이더리움 규모는 10조3,700억원(75억달러)에 달한다.

 

기관 투자자가 이더리움에 관심을 갖는 배경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비트마인·샤프링크게이밍 등 나스닥 상장사들의 비축이 본격화됐다는 것이다.

 

미 암호화폐 채굴사 비트마인이 대표적이다. 최근 '이더리움판 스트래티지'를 추구하며 이더리움 비축을 본격화했다. 미 나스닥 상장사 샤프링크 게이밍도 5월 이더리움 재무전략을 발표한 후 잇달아 추매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미 정부발 호재가 맞물려 이더리움 급등을 빚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올 하반기 들어 트럼프 행정부가 연이어 호재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 퇴직연금 '401K'의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에서 401K 연금계좌에 가상화폐 포함이 허용되는 등 제도권 진입 시도가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에까지 적극적인 매수세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2주 내에 이더리움의 신고가 경신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멀레인은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현재 이더리움은 100달러에서 4,000달러까지 치솟았던 흐름과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2주 안에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더리움이 신고가 경신을 넘어 현재 가격 대비 2~3배 뛸 수 있다는 낙관론과 함께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강세장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른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마일스 도이처는 12(현지시간) 비인크립토를 통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순유입과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지원 등으로 시장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일 "이라고 예상했다.

원문기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