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중국 상하이·선전지수도 10년 만에 최고

 

한국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제자리걸음하는 동안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4만3714.31엔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장중 4만3835.12엔까지 오르며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대만 자취안(加權)지수도 이날 장중 2만4515.6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취안지수는 지난 4월 미국의 상호 관세 충격에 1만7306.97까지 밀렸으나, 이달 2만4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 ASX200지수도 이날 역대 최고점에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나란히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관세 우려가 잦아들고,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주가지수도 강세 흐름을 타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연중 상승률로는 상위권이지만,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이날도 코스피지수는 48.38포인트(1.5%) 내리며 320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도 17.21포인트(2.11%) 하락하면서 800선을 밑돌았다.

 

대외 변수보다 국내 정책 불확실성이 증시 발목을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1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했다. 재계에선 기업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같은 차관회의에선 이재명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논의한다. 이번 세제 개편안에 따라 5 시중은행이 납부해야 교육세가 1조원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은행지주 주가가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원문기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