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의 평균 집값이 9억원을 넘어서며 지방과의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7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의 주택종합(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지난달 0.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6월 상승률(0.95%)보다 둔화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서울 성동구(2.07%)는 2%가 넘게 급등하면서 ‘똘똘한 한 채’ 현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기간 용산구(1.48%), 마포구(1.37%), 영등포구(1.34%), 송파구(1.28%), 양천구(1.26%), 강남구(1.24%), 서초구(1.13%)도 1% 넘게 집값이 올랐습니다
또 서울에서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1.09% 올랐습니다. 상승 폭이 전달(1.44%) 대비 축소됐으나 여전히 1%가 넘는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서울과 함께 6·27대책의 영향권이었던 경기도의 주택종합 매매가는 지난달 0.16% 올라 전달(0.11%)보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인천의 경우 지난달 0.08% 떨어져 낙폭이 지난 6월과 동일했습니다.
지난달 수도권 집값은 0.33% 올라 지난 6월(0.37%)보다는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다만 1∼7월 누적 기준으로는 3.11%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0.15%)과 견줘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서울 주택 평균 전셋값은 4억5264만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