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청담동에 첫 레스토랑을 열며 식음료(F&B) 사업 확장에 나섰다.
19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인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에 국내 첫 식당인 ‘르 카페 루이비통(Le Café Louis Vuitton)’을 개점한다. 공식 개관일은 9월 1일이며 루이비통은 지난 18일부터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루이비통은 그간 국내에서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한 바 있으나 상설 레스토랑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 카페 루이 비통의 미식 디렉팅은 윤태균 셰프가 맡았다. 프렌치 음식에 한국의 풍미를 더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메뉴로는 ▲비프 만두(4만8000원) ▲유자 시저 샐러드 이클립스 치킨(4만원) ▲페어 샬롯(2만9000원) 등이 있다. 공개된 자료 사진을 보면 비프 만두 겉면에는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패턴이 그려져 있다.
또한 루이비통은 방문객이 문화적 영감을 느낄 수 있도록 레스토랑 내부를 다양한 출판물로 채웠다.
루이비통은 전 세계 유망 셰프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루이비통 컬리너리 커뮤니티’를 통해 파리, 뉴욕, 도쿄, 밀라노 및 방콕 등에서 지역 고유의 풍미에 루이비통의 감성을 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루이비통 이외에도 최근 명품 브랜드들은 패션을 넘어 F&B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메종 도산 파크 지하에 ‘카페 마당’을, 크리스챤 디올은 청담과 성수에서 ‘카페 디올’을 운영하고 있다. 구찌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인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