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AI 반도체 자국화 작업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까지 '미국 인공지능(AI) 투자 거품론'을 띄우자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4.82포인트(1.46%) 하락한 2만1314.95에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3% 하락한 11만35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76% 급락한 4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 리플은 6.61% 급락한 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3.09달러, 최저 2.8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시총 6위 솔라나가 2.41%, 시총 9위 도지코인이 4.91%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암호화폐가 덩달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4일 발표된 미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9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였다. 여기에 오는 2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