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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까지 공개매각 LOI 접수
예비인수자 AAK존재 스토킹호스 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온라인명품업체 발란의 새주인 찾기가 본격화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발란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9월 5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딜은 사전 예비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발란의 예비인수자는 서울 기반의 부티크 패밀리 오피스 투자사인 AAK다. AAK는 설립이후 160건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온 업체로 부동산, 기업 투자부터 신기술 분야까지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호텔, 레지던스, 엔터, 블록체인 등 투자를 다각화하고 있다. 

 

앞서 발란은 회생 개시와 동시에 AAK로부터 DIP금융을 조달받았다. DIP 자금은 회생 절차 중 법원 승인하에 외부 투자자가 제공하는 운영자금으로, 기존 채권자보다 우선 변제권을 인정받는 구조다. 이를 통해 발란은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고 인수 절차를 원활히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발란 관계자는 "이번 스토킹호스 계약은 단순한 회생 절차의 일부가 아니라 조기 정상화와 지속 성장의 전환점"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안정성과 글로벌 확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발란은 온라인 명품 판매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발란은 온라인 명품판매 플랫폼으로, 직매입을 통한 판매와 셀러를 통한 유통수수료로 매출을 창출하는 사업 구조다. 지난 2023년 기준 거래액은 약 4000억원, 앱 다운로드 수 약 520만건, 회원수 약 420만명으로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시장점유율 1위다. 

 

2024년 4월 글로벌서비스를 개발·론칭하고 전세계 151개국에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그 중 51개국에서 실질적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DIP 금융을 통한 유동성 확보시, 정산주기 단축 →시장점유율 추가 확대→판매 수수료 정상화→실적 상승의 선순환구조가 빠르게 진입 가능하다”라며 “발란을 인수하는 원매자 입장에선 결제사 결제 연동, 물류사 물류 시스템 활용을 비롯 기존 플랫폼사 카테고리 강화, 추가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IB업계에선 글로벌 명품 및 플랫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시장규모는 2024년 약 691억달러에서 

2034년에 1744억달러로 연평균 성장률(CAGR) 9.7%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주요 명품 이커머스의 매출액 자산총계는 연평균 성장률(CAGR) 각각 19.9% , 12.1%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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