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관세 여파로 중견기업 10개 중 약 6곳은 하반기 수출 실적 감소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7~8월 수출 중견기업 2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인 ‘2025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견기업 61.5%는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비율은 상반기 조사 때보다 22.8%포인트 확대했다.세부적으로 하반기 수출이 -10% 이상에서 -5%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18%(이하 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 이상∼-15% 미만'(17.0%), '0% 이상∼5% 미만'(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아우르는 평균 수출 실적 전망은 3.9% 감소로 집계됐다.

 

수출 실적 악화 전망에 대한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67.5%)와 ‘관세 부담 증가’(53.7%)를 가장 많이 꼽았다.향후 수출 전략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국제 이슈로는 ‘미국 통상 정책 및 법률·제도 변화’(49.5%)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중국 시장 변동성’(19.0%), ‘미·중 경쟁 심화 및 공급망 재편’(10.5%) 등은 뒤를 이었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가장 우선으로 펼쳐야 할 정책에 대한 답변으로는 ‘무역·수출 금융 지원 확대’가 47.0%로 가장 많았다.

 

이어주요 원자재·부품 수입 관세 인하 수급 안정 지원(24.5%)’, ‘물류 관련 비용 인프라 지원(14.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한미 상호관세 협상 타결과 정상회담을 통해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수출 전망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기업 자구노력에 더해 무역금융 확대, 원자재 관세 인하 정부 지원을 전향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밝혔다.

원문기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