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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이재명 대통령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 뉴스가 중계되고 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네 마녀의 날)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8월 부진 후 9월 기저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현·선물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3340선을 상회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 대비 29.67p(0.90%) 오른 3344.20에 거래되며 연이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은 선물과 옵션 만기가 겹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네 마녀의 날’이지만, 예상과 달리 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점과 외국인 매수 포지션 확대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신채림 연구원은 “9월 선물·옵션 만기일은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현상)가 나타나고 있고 대내외 이슈 해소가 가시화되는 단계에 접어들며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9월 만기일에는 코스피200 현물이 다른 분기보다 상승할 확률이 높다"며 "이는 부진했던 8월 이후 9월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계절적 요인과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개선도 상승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200 선물과 현물, 콜옵션을 순매수하고 풋옵션을 순매도하며 ‘롱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 미결제약정은 9월물이 줄고 12월물이 늘어나며 롤오버(차월물 이월)가 진행 중인데, 이는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체를 흔들 충격 이벤트는 없지만, 12일 예정된 대·중·소형주 지수 정기변경은 일부 종목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코스피 대형주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이 편입 확정 이후 긍정적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기변경 이후에도 인덱스 편입 효과가 남아 추가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이 이달 내 결론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도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의 기정사실화에 더 주목하고 있어 투자심리 강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9월은 통상 8 기저효과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이라며특히 이번 만기일에는 대형주 편입 효과까지 겹치면서 코스피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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