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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속 3400선 눈앞

 

코스피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포인트를 목전에 뒀다. 지난 10일 3300포인트를 돌파한 지 이틀 만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3344.20포인트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코스피는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3313.54포인트로 역사적 고점을 새로 쓴 후 11일 3344.20포인트, 12일 3395.54포인트로 사흘 연속 신고가를 갱신 중이다. 

 

상승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135억원, 714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90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 경신 이후에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5일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도 자금 유입에 힘을 보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0주식시장은 특히 심리로 움직이는데 새 정부의 경제정책, 산업정책이 (양도세 기준 강화) 그것 때문에 장애를 받게 할 정도라면 굳이 그걸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KRX 반도체 지수는 하루 만에 13.74% 급등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4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7% 오른 32만85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2.72% 상승한 7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미반도체(1.00%), 테스(13.6%), 하나머티리얼즈(21.35%), 티씨케이(14.0%), 이오테크닉스(3.08%), 한화비전(2.3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최신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6세대 제품인 이번 HBM4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했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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