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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웰스 통지를 보내 미국 증권법 위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수요일 소식이 전해진 후 연장 거래에서 12% 가까이 하락했으며, 정규 거래 시간 동안 8.16%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규제 제출서에서 “직원들과 논의한 결과 우리는 이러한 잠재적 집행 조치가 우리의 현물 시장, 스테이킹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언(Coinbase Earn),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및 코인베이스 월렛(Coinbase Wallet) 측면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잠재적인 민사소송은 금지명령, 유증, 민사적 처벌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SEC는 암호화폐 산업 단속을 강화하며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다고 주장하는 기업의 프로젝트를 단속하고 있다. SEC가 코인베이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처음 나온 것은 2022년 중반이었다.

 

11월 FTX가 붕괴되기 몇 달 전, 암호화폐 시장은 금리 상승과 리스크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면서 스테이블 코인 테라(Terra)의 붕괴와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과 거래소 셀시우스(Celsius), 보이저(Voyager)가 사라지는 데 일조했다.

 

웰스 통지는 일반적으로 SEC가 공식적으로 과징금을 부과하기 전 마지막 단계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규제 논의의 틀을 설명하고, 잠재적 피의자에게 SEC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조사를 ‘피상적’라고 표현하며, 웰스의 통지서에는 잠재적 위반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 폴 그루왈(Paul Grewal)은 블로그를 통해 “이번 사태를 가볍게 여기지 않지만, 우리는 우리의 사업, 즉 2021년 상장기업이 되기 위해 SEC에 제시한 것과 동일한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모든 법적 절차가 해결될 때까지 거래소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자 겸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을 비롯한 코인베이스 경영진은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SEC의 과도한 규제에 반발해 왔다.

 

규제 당국은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지시에 따라 제미니(Gemini), 제네시스(Genesis), 트론(TRON)의 임원 저스틴 선(Justin Sun), 도 권(Do Kwon),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등 여러 거물급 인사들에 대한 강제 조치를 발표했다.

 

그루왈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이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비하고 있으며, 우리의 자산과 서비스의 적법성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다면, 우리는 우리가 주장해온 명확성을 제공하고 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참여와 관련하여 공정하거나 합리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SEC는 지난 2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Paxos)에 웰스 통지서를 보낸 바 있다. 당시 팍소스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SEC 직원과 소통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루왈은 코인베이스가 더 명확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규칙을 알려주면 우리는 그것을 따를 것이고 또한 등록할 수 있는 실제 경로를 알려주면 등록이 필요한 사업 부분을 등록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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