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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을 6조68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7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5개월 연속 순매수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6조6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5330억원을 사들이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6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3748을 기록하며 불장을 연출하고 있는 것도 외국인 매수세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2월에는 15조원 넘게 한국 주식을 팔아치웠다. 하지만 5월부터 1조원 넘게 순매수로 돌아섰고 6월엔 4조8000억원어치 한국 주식을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5개월 연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한 ‘바스켓 매수(기관 투자자가 프로그램에 따라 여러 종목을 매수)’가 증시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외국인 주식 매수 규모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2조2000억원), 아일랜드(1조3000억원)가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싱가포르(7000억원), 말레이시아(2000억원)는 순매도했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1014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7% 수준이다.

 

채권시장에서는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77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28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유럽(1조8000억원)과 미주(2000억원)는 순투자, 중동(1800억원)은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2000억원)에서 순투자, 통안채(7000억원)에서는 순회수를 기록했다.

 

9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083000억원(상장잔액의 11.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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