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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비냐 CEO 비공개 회동
내년 출시 첫 전기차 공급확대 논의

페라리의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

 

국내 대표 배터리업체인 SK온이 슈퍼카 페라리와 동맹 관계를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에 중국 저가업체 추격이 심해졌지만 고성능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 늘리는 방식으로 첨단 제품군을 확대해 기술력으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방한 중인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석희 SK온 대표이사와 비공개 회동하며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내년 페라리가 출시할 첫 고성능 전기차(EV)인 일렉트리카에 탑재될 SK온의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 방안이 집중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SK온과 페라리 동맹이 강해지며 차기 슈퍼카에 추가적으로 배터리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렉트리카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1회 충전시 530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이다. 배터리와 차체 하부와 통합돼 차량 강도를 높이면서 충돌 땐 충격 흡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자동차 업계 고위 관계자는최근 한국 배터리업체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집중하면서 고성능 자동차에도 공급을 늘리고 있다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들의 전략이 다변화하고 있는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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