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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15 대책' 등 잇단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4년 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22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석달 연속 오름세로, 지난 2021년 10월 문재인 정부 말기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속되던 수준(125)까지 올라갔다. 상승 폭은 지난 2022년 4월(+10포인트) 이후 최대였다.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기준인 100(2013년 1월~2024년 12월 평균)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

 

지수는 서울 일부 지역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됐던 3월(105)부터 6월(120)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발표 직후 7월엔 1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8월에 다시 2포인트 올랐고, 정부의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에도 꺾이지 않고 9월에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소비자 동향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이뤄져,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일부 반영됐다.

 

집값 기대는 크게 올랐지만 경기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는 하락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9.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내렸다.

 

연속 하락세로 한미 무역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고, · 무역 갈등이 재부각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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