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현재 시행 중인 한국, 일본 등 국가에 대한 무비자 조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터미널의 모습.

중국이 현재 시행 중인 한국, 일본 등 국가에 대한 무비자 조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한국, 일본 등 45개국을 대상으로 올해 종료 예정인 비자 면제 조치 시한을 내년 12월31일까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무비자 조처 연장 국가 목록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32개국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스웨덴을 새롭게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는 해당 국가 일반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교류 활동, 경유(환승) 등 목적으로 30일 이내 중국에서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023년 11월부터 차례대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초 한국과 일부 유럽 국가, 같은달 중순에는 일본과 추가 8개 유럽 국가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시행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 20기 4중전회(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정신을 구현해 고수준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대외 왕래 편리함을 위해 무비자 정책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