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시가격 12억 원을 넘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주택 보유 가구가 전년보다 5만 3000가구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자산 상.하위 10%의 격차는 42배에 달하며 자산 양극화가 더 심화된 모습이다.
1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 보유 가구는 48만 5000가구로 전년보다 12.3% 늘었다. 이들의 평균 주택보유수는 2.9호로 전년도 3.11호 보다 감소했다.
공시가격 6억~12억 원 구간은 119만 6000가구였으며 평균 보유 주택수는 1.86호였다. 3억~6억원 구간은 266만 2000가구였으며 평균 1.24호 였다.6000만원~1억5000만원 구간은 325만 6000가구로 평균 1.11호이며 6000만원 이하 구간은 162만가구로 평균 0.99호였다.
전체 유주택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억 3000만원이며 평균 보유 수는 2.3호며 면적은 113.8㎡였다.
반면 하위 10%의 주택 가격은 3000만 원이며 평균 주택 면적은 62.7㎡였다. 평균 주택 보유 수는 0.97호에 그쳤다. 가구주 성별별로는 남성이 상위 분위에 더 많이 분포했고 여성은 하위 분위에서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는 50대가 상위에 분포돼 있으며 30세 미만은 하위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에 상위 분위 가구가 많았다.
다주택자 비중은 전체 유주택자의 26.0%로 전년과 같았다. 작년 유주택 가구는 1268만 4000가구로 1년새 22만 9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330만 4000가구가 다주택 가구였다.
다주택 가구의 가구주 연령대은 60대(30.8%), 50대(28.6%), 70대(27.7%), 40대(22.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 다주택자 비율은 제주(32.7%)였다. 전남(29.3%)과 충남(29.0%)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24.0%), 인천(24.0%), 경기(24.3%)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