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버블론'의 무게를 짊어진 엔비디아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회계연도 기준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로 예상치(1.25달러)를 4%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비 60.5% 성장한 수치다. 매출은 570억1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549억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62.5% 뛰었다.
이중 데이터센터 매출이 51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해당 분기 매출이 490억 9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6%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AI 수요가 급증하고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해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신 GPU인 블랙웰의 판매가 ”엄청나게 높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2.85% 상승 마감했고 실적발표 이후 장외 거래에서 4%까지 올랐다. 엔비디아 실적발표 이후 AI 관련 종목들이 반등한 덕에 미국 증시 3대 지수 덩달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30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4만6138.77에 거래를 종료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6642.16에 문을 닫았다. 나스닥은 0.59% 오른 2만2564.23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