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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5T 프로
샤오미 15T 프로

 

앞으로 샤오미 고객들도 지갑 없이 우리나라 지하철·버스를 탈 수 있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코리아는 자사 스마트폰에 국내 교통카드 사업자 티머니의 '모바일티머니' 기반 교통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지원 모델은 최근 국내 출시한 '샤오미 15T 프로'다. 별도 앱 설정을 통해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하다. 애플이나 삼성전자 단말 외에 외산폰이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과 공식 연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 15T 프로는 샤오미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모델이다. 6.8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1.5mm 베젤, 최대 144Hz 주사율 등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3나노미터 공정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플러스다. 카메라는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공동 개발했다.

 

사용자는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교통카드 탭에서 '모바일 선불형' 또는 '후불형'을 선택한 뒤 교통카드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이후 앱을 켜지 않고 스마트폰을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잔액 확인, 자동충전, 마일리지 적립 등 모바일티머니의 다양한 부가 기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샤오미의 이번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은 '현지화'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현지 리서치를 통해 파악한 결과, 한국 소비자들은 이 모바일 결제의 용도 사용 빈도가 굉장히 높고 그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강하다”며 “NFC 결제 분야에서 티머니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샤오미는 이번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통해 국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 경쟁력도 일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사용 기반의 기능 강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재 샤오미코리아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작년 12월 국내 법인 설립 이후 1년여 만에 오프라인 매장 5곳, 애프터서비스(A/S) 전문센터 1곳을 열고, 스마트폰 9종을 출시하는 등 시장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오미는 향후 스마트폰 모바일티머니 지원 모델을 확대하고, 웨어러블 기기에도 교통 결제 기능 등을 탑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대중교통 결제 지원은 국내 사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활용하는 기능 하나라며샤오미가 서비스를 공식 지원하게 되면 브랜드 인지도 확대나 국내 시장 공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있을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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