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는 30%↑”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평가받는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아파트는 부동산 폭등기였던 2022년 대비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상승해 2020년 9월(2.00%)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 상승률이었던 10월(1.46%)보다 상승폭이 0.26%포인트 확대됐으며 18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이번 조사는 11월 10일 기준으로,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상황이 반영됐다. 강화된 대출규제와 2년 실거주 의무로 거래가 위축되고 매물이 감소했음에도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똘똘한 한채'에 해당하는 고가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작구 3.94%, 성동구 3.85%, 광진구 3.73%, 마포구 3.41%, 송파구 2.74%, 중구 2.70%, 강동구 2.35% 등 한강벨트 권역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전체는 0.78% 상승했으며 서울과 경기(0.49%), 인천(0.02%) 모두 오름세였다. 경기도는 6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 3.81%, 성남시 수정구 2.91%, 광명시 2.36%, 하남시 2.18%, 과천시 2.00%, 용인시 수지구 1.87%, 안양시 동안구 1.50%, 성남시 중원구 1.4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1% 상승해 전월(0.28%) 대비 오름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 50' 지수는 130.7로 전월 대비 1.19% 상승하며 21개월 연속 상승했다. 2022년 1월을 100으로 설정한 값으로, 부동산 폭등기와 비교해도 30% 넘게 상승한 것이다. 올해 50개 단지 중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비중은 62%까지 치솟았다.
2023년 3월 88.9%까지 하락했던 지수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심리가 살아나면서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 달 최고점을 찍었다.다만 상승률은 10월(2.18%) 대비 약 1%포인트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