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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싼타페, 내수시장 활기
GV90·GV80 하이브리드 주목
주력車 세대교체·프리미엄화
판매 반등·수익성 개선 노려

2026년 현대차 신차 계획
2026년 현대차 신차 계획

 

현대차가 내년 핵심 모델 7종을 연이어 출시, '신차 슈퍼사이클'에 도전한다. 주력 차급의 세대교체와 프리미엄·전동화 제품군 강화로 판매 반등,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년 스타리아 전기차, 그랜저 부분변경, 아반떼 완전변경, 투싼 완전변경, 싼타페 부분변경, 제네시스 GV90, GV80 하이브리드 등 총 7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을 확정했다.

 

7종 가운데 2종은 순수 전기차(EV), 1종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HEV)이며 나머지 4종은 내연기관(ICE)과 하이브리드 모델 병행이다. 전동화 속도가 늦춰지면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을 확대했다.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아반떼

2026년 신차 중심에는 아반떼와 투싼이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수십만 대 이상을 책임지는 현대차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내년 하반기 아반떼는 8세대, 투싼은 5세로 세대교체를 통해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 상품성을 개선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플레오스 OS를 탑재해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랜저와 싼타페는 침체된 내수 시장을 이끌 핵심 신차다. 그랜저는 내년 상반기 부분 변경을 거쳐 상품성을 제고한다. 하반기 등장할 싼타페 부분 변경 모델 역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실내 공간, 안전·편의 장비를 보강한다.

현대차 투싼
현대차 투싼

상반기 출시할 스타리아 전기차는 현대차 전동화 전략에서 상징성이 크다. 기존 승합·상용 시장에서 검증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물류·관광·레저 등 다양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 상용차 제품군 확대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는 GV90과 GV80 하이브리드가 핵심이다. GV90은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의 플래그십 모델로,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판매 물량보다 최고급 장비를 넣어 브랜드 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제네시스 GV90 디자인을 보여주는 네오룬 콘셉트
제네시스 GV90 디자인을 보여주는 네오룬 콘셉트

반면, GV80 하이브리드는 실질적 판매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책임질 모델이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높은 평균판매가격(ASP)과 안정적 수요를 바탕으로 제네시스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원자재 가격 등 외부 변수에도 신차 슈퍼사이클로 공격적 행보에 나선 것은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현대차의 내년 신차 투입 전략은 물량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동시에 노린 선택이라며다수의 신차 투입으로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경우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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